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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복귀' 숨가쁜 후속외교

내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앵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선언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내일(12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방한하는데 이 자리에서 대북 협의의 큰 골격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환영하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과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송민순/외교부 차관보 : 북핵문제의 직접적 당사자로서 우리가 응당 해야할 역할을 계속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통일·외교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하는 고위전략회의를 여는데 이어 이번주중에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합니다.

내일로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제시할 반대 급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관계개선 방안과 일정, 대북 에너지 지원을 위한 재원마련 등 심도 있는 대책이 예상됩니다.

중국 정부도 내일 탕자쉬앤 국무위원을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에 파견합니다.
6자회담 테이블에 직접 나설 한·미·일 수석대표들도 이번주중에 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회담전략을 짤 예정입니다.

정부는 한·미·일간의 협의결과를 중국과 러시아측에도 고위급 특사를 보내 자세히 설명함으로써 관련국들간의 공감대와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입니다.

6자회담 재개를 2주여 앞두고 관계국들의 공조와 물밑외교도 더욱 긴박하게 이뤄지는 한 주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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