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나치게 배가 나온 사람, 얼굴을 가리는 사람, 테러범에게는 뭔가 특징이 있다. 국가정보원이 테러범 식별 요령을 책으로 내놨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폭탄테러를 다룬 이 영화는 이번 런던 테러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사람이 밀집돼 있는 다중이용 시설에 폭탄을 설치해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고, 영화속의 테러범 대부분이 젊은 남성들로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습니다.
국가 정보원은 영화가 아닌 현실속의 테러범들도 이런 겉모습을 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체격에 비해 배가 지나치게 나온 사람은 몸속에 폭탄을 지닌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고, 차량을 세우고 서둘러 떠나는 경우 차량에 보조 안테나가 달려 있으면 차량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또 공항 등에서 가방을 내려놓고 급하게 떠나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우편물이 부피보다 무겁거나 아몬드 냄새가 날 경우 폭발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밖에 공항 통관시 가방이나 서류를 대신 들어줄 것을 부탁하거나 시설물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의심해 볼만하다며 철저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