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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추진위 13개월 만에 재개

내일 첫 회의...대북 쌀 지원 규모 및 절차 등 논의

<8뉴스>

<앵커>

남북 경제협력 추진위원회가 13개월의 긴 공백 끝에, 오늘(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남북 경협이 제 속도를 내게 될 지 주목됩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이 오늘(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회의장 도착 직후 남북 위원장은 환담에서 회담에 거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박병원/남측 위원장 : 최영건 위원장이 잘 협조해 주시면 좋은 결과를 얼마든지 낼 수 있습니다.]

[최영건/북측 위원장 : 나도 협조하고, 박위원장도 새로운 각도에서 새로운 힘으로 협조 한번 잘 해 봅시다.]

박병원 남측 위원장은 특히 북측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 피해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북 대표단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으며, 내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갑니다.

남북 양측은 지난달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한 수산협력실무협의회의 구성과 대북 쌀 지원의 규모와 절차 등을 논의합니다.

개성공단 통관 합의서 등 9개 합의서의 발효 문제와 경의선·동해선 도로 개통식, 철도 시험운행 방안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최영건 북측위원장은 작은 일에 매달려 밤을 새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지난달 장관급 회담이후 개선된 회담 문화의 정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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