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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추진위 오늘 서울서 개최

수산분야·철도연결·대북쌀지원 등 주요 의제

<앵커>

남북 경제협력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경제협력 추진위원회가 13개월만에 오늘(9일)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수산분야 협력과 남북 철도·도로 연결, 대북 쌀 지원 문제가 집중 논의됩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측 대표단이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가 서울에서 나흘동안 열립니다.

남측은 박병원 재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대표단 6명이, 북측은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을 위원장으로 대표단 5명이 각각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한, 수산협력 실무협의회 구성과 북측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위한 방안이 중점 논의됩니다.

또 이미 연결을 마친 경의선·동해선 도로 개통식과 철도 시범운행 문제가 회담 탁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대북 쌀 지원에 대한 규모와 구체적인 절차도 협의합니다.

아울러 개성공단 통관·검역과 상사중재위 구성, 임진강 공동수해 방지 등 9개 합의서를 조속히 발효하기 위한 문제도 논의합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도 회담장에 원탁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지난번 장관급회담을 계기로 시작된 회담문화의 실질적 변화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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