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납골당 등 장사시설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화, 대형 납골묘가 급증하는가 하면 편법 운영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의 한 공원묘지입니다.
봉분없이 석재로만 꾸민 납골묘가 눈에 많이 띕니다.
국민들의 의식변화로 매장 대신 화장이 늘어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납골묘 설치에 관한 법적 기준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형 호화 납골묘가 늘고 있고 관리상의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무게 2톤이 넘는 석재 납골묘가 이렇게 급경사 지역에 설치돼 있다보니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에 노출되기 십상입니다.
종교단체의 명의를 빌려 개인이 대형 납골당을 편법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화장 후 유골을 뿌리는 것' 역시 명확한 기준과 방법이 정해지지 않아 아무데다 뿌리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장장 관리에 관한 중장기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권병춘/감사원 자치행정 1과장 : 서울특별시와 경기도는 2005년 부터 화장장 부족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또 서울시에 대해서는 망우묘지공원에 현대화된 납골시설을 함께 설치하도록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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