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가만히 앉아서도 단돈 몇천원에 여름옷을 사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선옥/서울 신월동 : (얼마짜리인가.) 4천9백원이요. 정말 싸요.]
정씨가 애용하는 곳은 인터넷 쇼핑몰의 초특가 코너.
이곳에선 만원이 넘는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슈즈가 단돈 천원.
갖가지 색상의 민소매 셔츠는 한 장에 7백원.
젤리 패션시계.
[정선옥/서울 신월동 : 썬글라스도 1600원에 샀고 애기모자도 천2백원에 샀어요.]
인터넷 쇼핑몰들은 최근들어 재고상품이나 땡처리상품이라는 이름으로 초특가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재고 상품의 종류도 기존에는 의류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각종 패션용품과 가전제품, 생활잡화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매장 진열상품이나 반품 물건을 손질해서 정가의 20-30%수준에 파는 전시·반품 코너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품들이 철 지난 재고상품만은 아닙니다.
[모영일 대표/(주)지앤지 커머스 : 재고가 쌓일 겨를이 없다. 인터넷이라는 매개체통해 상품을 금방금방 팔 수 있기때문에. 그러다보니까 재고라기보다는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이 대다수라고 보시면 될꺼예요.]
소매사이트뿐 아니라 장사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매사이트 역시 초특가 상품의 천국입니다.
보통은 판매단위가 몇백개씩이라 일반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기는 부담스럽지만 공동구매나 기획코너를 이용하면 10개나 20개정도의 묶음으로 살 수있습니다.
[이숙경 실장/도매 사이트 운영회사 : 천원도 안 되는 가격이니까 많이들 구매 하시고, 한시간에 2천장 정도는 팔린다.]
업계에서는 올해 인터넷 재고 시장규모가 6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의류업계의 재고물량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알뜰구매가 확산되고 있어 인터넷재고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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