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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일산 아파트값 급등세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산의 아파트 값이 최근 두세달 사이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촌마을 우방아파트 59평형의 매매가격은 불과 한두달 사이에 1억5000만원에서 2억원 정도 뛰었습니다.

백마마을 벽산아파트 50평형의 호가 역시 지난 5월 이후 1억5000만원 이상 올라 6억5000만원에 형성돼있고 주엽동 강선마을 중대형 아파트 가격도 두 달 사이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금주/부동산뱅크 마두역점 : 일산 전지역이 다 올랐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엽, 마두, 후곡, 백마 지역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같은 일산의 급작스런 집값 급등세에 대해 강남과 분당, 판교 등에서 이어져온 집값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일산이 가진 주거여건에 비해 그동안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민들의 보상심리도 집값을 올리는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산의 일부 지역에서는 부녀회를 중심으로 담합을 통해 집값관리에 직접 나서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오는 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추가 가격 상승 여력은 어느정도일까.

최근 문을 연 킨텍스와 파주에 조성된 LCD 공단 등의 시설이 일산쪽으로의 인구유입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김옥길/주엽동 부동산타운 : 현재 매수문의는 많으나 물건이 없어 거래가 거의 없는 상황, 앞으로 평당 1천5백만원정도까진 오느지 않겠나..]

하지만 아직까지는 일산의 집값 급등세가 추가적으로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중론입니다.

현지 중개업소들은 최근 두세달 사이에 평당 800만원수준에서 1300만원수준으로 뛰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개업소들은 일산신도시의 경우 강남지역에 비해 외부로부터의 유입과 수요가 적어 추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지 않겠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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