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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점록씨 검찰조사…'외압의혹' 부인

검찰, 주중 김재복 사장 소환 계획

<앵커>

행담도 개발의혹 수사속보입니다.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이 어제(6일)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행담도 개발을 무리하게 추진해 도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점록 전 도공 사장이 자정쯤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오 전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이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담도 개발측과 불공정 투자협정을 맺은 이유를 집중 추궁했지만, 오씨는 사업적 판단일 뿐 외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점록/전 도로공사 사장 싱크 : (투자협약 맺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나요?) 없었습니다. (전혀 없었나요?) 예.]

검찰은 오 전 사장에 이어 김재복 사장도 이번주 안으로 불러 각종 의혹을 직접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2001년 경남기업에 백20억원을 빌리면서 JJK사의 주식, 그리고 자신이 확보하게 될 EKI와 행담도개발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경위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씨는 이 돈으로 EKI의 주식을 인수해 행담도개발 사업권을 확보했지만 상환기간이 지나도록 돈을 갚지 못해 담보물에 대한 권리는 경남기업측에 넘어간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김씨가 도로공사에 행담도개발 주식을 비싼 값에 넘기는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자신의 주식을 모두 넘기기로 약정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담보를 이중으로 제공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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