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가 많아서 비교적 불황을 모르던 곳인데 요즘 갈수록 힘이 듭니다.
[유재순/의류업 운영 :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예년에 비해 너무 안좋고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아요.]
폐업으로 문을 닫은 가게가 여기 저기 눈에 띕니다.
문을 연 가게들은 대부분 큰 폭의 할인행사로 불황에 맞서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창업할 때 목돈을 들인 권리금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동산 중개사 : 최소한 본전은 받고 나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본전도 못 받고...]
이런 사정은 서울의 대표상권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도 예외가 아닙니다.
불황을 모르던 압구정 로데오거리도 요즘 폐업으로 권리금 없는 점포가 잇따라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훈/압구정 부동산중개사 : 좋은자리라도 옛날같은 경우 2-3억원 받는자리도 그냥 권리금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도 생기고 그럽니다.]
수도권으로 가면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송선자/의류업 운영(경기 산본) : 작년보다 거의 반 이상 매출이 떨어졌죠.그정도로 힘들어요.]
[이회영/편의점 운영(경기 산본) : 30%도 매출이 안된다고 봐야죠. 여기서 잠시 계셔보시면 계속 담배밖에 안사러 와요.]
부동산 114가 서울과 수도권 유력상권의 2/4분기 권리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군포, 산본역 상권의 권리금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진호/호박공인중개사 : 권리금은 둘째치고 월세를 못내서 보증금까지 까먹고 하니까 어쩔수 없이 나가게 되는 경우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재와 서비스업 상권이 서울과 수도권 할것없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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