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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프랑스에 외규장각도서 디지털촬영허가 요청

정부는 프랑스가 지난 1866년 병인양요때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 297권 전체를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게 해줄 것을 프랑스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국내학계와 일반 국민들이 외규장각 도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달 초 프랑스에 촬영허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직접 우리 전문가를 파리 국립도서관으로 보내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도서를 촬영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컬러 영인본을 제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일단 9월쯤 국내에 필사본이 없는 유일본 30권을 우선 촬영한 뒤 나머지도 촬영해 들여온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프랑스 정부는 촬영 허가 여부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외규장각 도서 디지털화와는 별도로 현재 한불간에 진행중인 외규장각 도서 반환 협상은 꾸준히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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