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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여야 격돌 예상

헌법재판관, 국정원장 후보자 등

<8뉴스>

<앵커>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각각 내일(4일)과 모레 열립니다. 특히 헌법재판관 선출안을 놓고 또 한차례 여야 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노무현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 지난해 대통령 탄핵 심판 때 노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활동한 경력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른바 코드 인사라는 것입니다.

[장윤석/청문특위 한나라당 간사 : 헌법재판관으로서 공정한 재판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지 않은가.]

조 후보자가 지난해 신행정수도특별법 헌법소원 사건 때 정부측 대리인으로 활동한 점도 들어, 청문회를 통과하더라도 행정중심도시 위헌소송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은 조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이 우수하고, 행정중심도시 위헌소송도 별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양승조/청문특위 열린우리당 간사 : 신행정수도특별법과는 일단 동일 사건이 아니다, 따라서 어떤 제척사유가 되지 않는다...]

조 후보자 선출안은 6일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조 후보자 인준을 거부할 경우 여야간 충돌이 예상되지만, 통과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 의견에 동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레 열릴 김승규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국회 동의가 필요없고 특별한 쟁점도 없어 정책 공방이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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