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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빗길 사고 잇따라

전국적으로 빗길 사고 크게 증가

<8뉴스>

<앵커>

이번 장마에는 빗길 교통사고가 유난히 많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대형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승객 한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시 숙천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17km 지점.

철제 방음벽이 쓰러질 듯 휘어졌습니다.

부서진 버스의 잔해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아침 7시 반쯤 산악회원 20여 명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방음벽을 차례로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7살 김모씨가 숨지고 21명이 중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전북 완주군 용진면의 한 도로에서는 마주 오던 승용차와 트럭이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37살 양모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양씨의 딸 10살 정모양 등 3명이 부상했습니다.

오전 10시 10분엔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함안 1터널 입구에서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 제모씨 등 1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역시 빗길에 미끄러진 것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87번 국도에서는 오후 한시 반쯤 48살 박모씨가 운전하던 시내버스가 커브길에서 뒤집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7살 홍모씨 등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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