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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안 부결 '후폭풍'…정국 긴장 고조

<앵커>

국방장관 해임안은 부결됐지만 그만큼 정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승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이 부결되자 한나라당의 낡은 정치 공세가 좌절됐다며 국방개혁의 차질없는 수행을 국방장관에게 당부했습니다.

[전병헌/열린우리당 대변인 : 국민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하고 튼튼한 국방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완수해 줄 것을 촉구하고 기대합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표결을 통해 여소 야대의 정치지형에서도 정국 주도권을 확보할 수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크게 고무된 모습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심은 여전히 국방장관 경질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신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왜 민노당이 열린우리당의 2중대로 전락했는지 이 나라 정치상황을 한탄합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이번 표결을 통해 4.30 재보선 이후 유지해 온 정국주도권이 여권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며 해임 건의안을 야권 공조없이 밀어붙인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번 해임건의안 표결 과정에서 정면 대결 양상을 보임으로써 정국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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