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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오늘 처리

민노당 반대…부결가능성 높아

<앵커>

한나라당이 제출한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오늘(30일) 국회에서 표결 처리됩니다. 민주노동당이 반대 당론을 정했기 때문에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려면 국회 재적의원 299명의 과반수인 150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한나라당이 제출한 해임건의안에는 민주당과 자민련이 찬성하겠다는 당론을 정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125명중 구속중인 박혁규 의원을 제외한 124명, 민주당 10명, 자민련 3명을 합하면 모두 137명으로 절반을 밑돌고 있습니다.

특히 10석을 가진 민주노동당이 어제 청와대 오찬 이후 해임안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확정함에 따라 해임건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 국방개혁의 잘못하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은 온당치 않다고 보기 때문에 국회에서 해임건의안 방식의 처리는 적절치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현재 추진중인 국방 개혁이 마무리될때까지 야당측도 기다려달라는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오찬에 참석했던 여야 지도부들은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을 전하면서 "국방개혁을 위한 각종 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그 뒤 윤 장관을 교체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청와대 오찬 후 해임안에 반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도 '선 국방개혁, 후 장관 교체'라는 노 대통령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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