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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최민식·송강호씨에게 사과

방송 PD 연합회도 "무리한 출연료"…분쟁 불씨 여전

<앵커>

거액의 출연료를 둘러싼 영화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29일)는 배우들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 PD연합회가 배우들의 무리한 출연료에 대해 영화 제작가의 결의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영화의 간판스타 최민식 송강호씨는 처음부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편당 5억원선의 영화 출연료는 혼신을 다한 연기의 대가라며 제작사들의 출연료 거품 주장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자신들의 실명을 거론한 강우석 감독에 대해서는 공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최민식/영화배우 :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충심어린 마음으로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사람의 적절한 발언인지... 공식적인 사과가 없으면 법리적인 해석을 동원한 대응도 강구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강우석 감독은 어젯밤 한국영화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두 배우의 실명을 거명하게 된 데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민식, 송강호씨는 오늘 오전 다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PD연합회가 일부 연예기획사와 배우의 무리한 출연료 요구를 억제하려는 영화제작가의 결의를 지지하고 나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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