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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기업 세곳에 미국내 자산 동결령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 우려

<앵커>

이렇게 북미접촉은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미국이 이틀전에 경고한대로 북한과 관련된 기업 세 곳에 대해서 미국 내 자산 동결령을 내렸습니다. 당장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 기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발표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의 생산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북한 기업 세 곳이 동결 대상으로 지목됐습니다.

북한 뿐 아니라 이란과 시리아의 관련 회사 다섯 곳도 함께 명단에 올랐습니다.

미국은 직접 명시된 회사들의 자산은 물론 이들과 거래 실적이 있는 미국 또는 외국 기업의 자산과 기업 활동을 모두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예 자금줄을 끊어 대량 살상 무기와 핵무기 물질 생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지난해 신설된 국가 정보국장 산하에 '특명관'을 설치해 정보 관심 대상국들에 대한 정보 수집과 전략 수립을 전담하게 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이란이 특별 관리 대상에 해당하는 정보관심대상국으로 지목됐습니다.

미국은 6자회담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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