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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아로요 대통령, 탄핵 위기 몰려

대선결과 조작 의혹에 측근들의 뇌물 수수 혐의까지,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이 지금 큰 위기에 삐졌습니다.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로요 대통령은 오늘(30일) 건설장관 등 최소한 4명의 각료와 남편의 측근 관리 3명을 해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불법 복권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샀던 아로요 대통령의 남편은 결국 외국행을 택했고 아들은 휴가를 떠났습니다.

필리핀 야당이 대통령 탄핵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아로요 대통령이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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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의 현장에 들어설 '프리덤 타워' 디자인이 공개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고 견고한 빌딩이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 들어설 이 건물은 높이가 5백41미터로,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 됩니다.

각 층마다 비상계단과 대피소를 갖추는 등 특히 테러 공격에 대비한 설계를 강화했습니다.

완공은 오는 2009년 예정이었지만 뉴욕 경찰과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보안과 안전 시설을 계속 덧붙이면서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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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아기가 아들이냐 딸이냐, 이 문제를 아주 빠르게 예측할수있는 서비스가 미국에서 개발됐는데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혈액 샘플을 채취해 보내주면 태아 세포 DNA 속에 남성염색체인 Y염색체가 들어있는지를 판독해 성별을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임신 5주 만에 태아 성별을 알 수 있어 16주는 돼야 성별을 알 수 있는 초음파검사보다도 훨씬 빠른데다 정확성도 99.9%나 됩니다.

하지만 아기 낙태가 늘어나는 등 악영향 우려 때문에 이 서비스는 지금 큰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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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핫도그 먹기대회 준결승전이 열렸습니다.

내로라하는 먹보들이 참가한 가운데 승자는 단 12분 만에 가려졌습니다.

시작 신호와 함께 준비된 핫도그를 입 속으로 마구 밀어넣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재미있다, 역겹다, 반응도 가지각색입니다.

결국 12분 만에 에릭이라는 남자가 핫도그 22개 하고도 반 개를 더 먹어치우고 다음 달 결승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뱃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경기를 끝내자마자 이 남자는 아직 허전하다면서 또 다시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러 가게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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