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연결합니다.
안미정 뉴스리포터! (네, 수원입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해 평양에서 공연된 작품이 경기도에서도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요?
<리포터>
네, '껍데기는 가라'고 외치며 분단 현실을 아파했던 신동엽 원작의 가극 '금강'인데요.
'금강'은 민중수탈과 외세침략에 맞선 동학혁명을 노래한 민족 서사시죠.
그만큼 남북이 하나되기 안성맞춤인 작품인데요.
어제(28일) 공연에서도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그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죠.
6·15 남북 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하는 평양 행사에서 공연되어 북한 동포들을 감동시켰던 가극 '금강'.
이 '금강'이 경기도 안산에서 재공연되고 있는데요, 리허설 현장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배우들 준비. 서곡 다시 준비해주세요.]
연습에 몰두하는 배우와 스탭들.
이들의 표정에 평양 공연의 감동이 고스란히 배어 있습니다.
[신덕호/배우 : 우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어서서 박수를 쳐주시고.]
공연 시작 한시간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시민들.
[김수남/관객 :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은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보러 왔거든요.]
마침내 신동엽의 시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로 무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시작부터 짓밟혀 살아온 흰옷입은 사람들의 아픔이 그려집니다.
[아니 왜 이러십니까 나리, 저 물건을 다 가져가면 어떡합니까?]
이어 일본을 비롯해 탈을 쓴 외세의 침략이 금수강산을 더럽힙니다.
[여기에 먹을게 많다 그래서 왔다.]
[어허, 이나라 백성들 먹고 죽을래도 먹을게 없다 껍데기는 가라.]
마침내, 참다못한 민중들이 동학농민혁명의 불을 지핍니다.
[관리들, 지주들의 수탈 청국과 일본의 횡포 이대로 가다가 우리 강산이 외국의 식민지.]
하나로 뭉쳐 승승장구하던 농민군.
전주성을 함락시키고, 함께 사는 대동사회를 부르짖습니다.
[모든 토지는 농민에게 평등 분배한다. 노비문서를 불살라버린다. 잠깐 과부의 재가를 허락한다.]
그렇습니다. 혁명의 와중에도 사랑은 싹트기 마련이죠.
[당신과 함께라면 어느곳이든 내고향.]
남녀간 사랑은 남북화해로 이어집니다.
[고구려의 밭 백제의 씨 우리는 한마음 한몸...]
그러나, 농민혁명군은 우금치 전투에서 일본군에 패해 깃발을 꺽이고 맙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서는 한민족.
[다시 시작이라 난 싸우리라.]
[권장수/관객 : (공연 어떻게 보셨어요?) 네, 컨셉, 아이템, 컨텐츠 훌륭하고요 캐스팅, 액션 정말로 뛰어납니다.]
예술로 하나되는 남과 북.
서로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가극 '금강'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서희승/배우 : 동포들한테 십분동안 기립박수를 받는데... 다시 한번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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