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번엔 성남입니다. 양재천을 따라서 과천에서 서초구까지 자전거 도로가 새로 생겼다고 합니다.
연결해보죠. 심영구 기자! (네, 성남입니다.) 서초구에서 잠실까지는 이미 자전거 도로가 있었으니까, 이제 과천에서 잠실까지 자전거길이 뚫린 셈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도로 개통으로 과천에서 서초구까지 20분이면 자전거로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시민 휴식공간은 물론, 서울 남부로 통근이나 통학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함께 보시죠.
지난 26일 아침 7시 반.
제 길을 만난 오색 자전거 물결이 양재천 가를 수놓습니다.
경기도 과천시에서 서울 서초구를 잇는 폭 3미터, 길이 5.7킬로미터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가 이날 개통됐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 도로를 이용해 과천시에서 서초구 경계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20분.
[참 편리하고 참 좋죠. 우선 횡단보도나 신호등을 안 걸치고 지나갈 수 있고 내가 자전거 탈 때 걸리적거리는 게 없으니까.]
도로의 절반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고무 칩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자전거로 달리는 곳곳에 피어난 개망초가 정취를 더해주고 먹이를 찾는 백로와 노니는 잉어떼는 마음마저 풍성하게 해줍니다.
그동안 자동차가 다니는 일반 도로를 이용해 달려야만 했던 자전거동호회 회원들도 대만족입니다.
[길이 반듯하고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안전하고 걷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자전거타기에는 이쪽 코스가 제일 좋은 거 같아요.]
과천시에서 서울까지 매일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전체 과천시민의 70%.
이들 가운데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은 벌써 자전거 출퇴근이나 통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카시아향을 맡으며 느긋하게 산책하기에도 이 도로는 제격이라고 시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오늘 저녁, 가족과 함께 양재천 산책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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