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서 마감됐습니다. 이란의 새 대통령 당선자가 강경파라는게 유가상승의 빌미가 됐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사흘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간 끝에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8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값은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70센트, 1.2% 오른 60.5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 60.9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도 94센트 오른 59.3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세계적인 수급불안 우려에 이란 변수가 가세하며 유가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이란의 새 대통령에 보수 강경주의자가 당선됨에 따라 이란산 원유의 증산능력에 제약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것입니다.
실제로 마흐무드 당선자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석유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국내투자자와 노동자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흐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당선자 : 석유산업의 앞날은 매우 모호하다. 따라서 석유관련 거래나 석유를 수출하는 것도 장담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특히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이란의 석유수출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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