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에서는 밤새 '집중'호우로 침수와 정전 같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에서는 행인 한 명이 '감전' 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울과 인천지역 비 피해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6일)밤 9시반쯤 인천시 전동에서 16살 이모양이 맨홀 뚜껑을 밟은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을 걷고 있던 이양이 맨홀 뚜껑 아래 묻힌 전선에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수리터널 부근에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 넘어지면서 승객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전과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인천시 논현동 택지개발지구에서는 빗물이 배수로에서 넘쳐 흐르면서 이 일대 40여 세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울에서도 용산의 주택 2곳과 식당 1곳 등 수백 곳에서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남현동과 봉천동 7천2백가구에 1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주민 7명이 5분동안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에는 종로구 무악동 재건축 현장에서 쌓아둔 돌과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69살 한모씨의 집 등 가옥 10여채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너져 내린 흙이 도로까지 흘러내리면서 인근의 차량 넉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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