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 피해가 벌써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가 조금전 일부 구간이 폭우에 침수됐고, 돌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중 폭우로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일부 구간이 한때 물에 잠겼습니다.
강릉 방향으로 향하는 2차로와 3, 4차로가 1시간 반동안 침수됐습니다.
오늘(26일) 오후 5시 반부터 시간당 80밀리미터의 폭우가 1시간 가량 쏟아지면서 도로 일부가 잠긴 것입니다.
침수 여파로 강릉 방향으로 10km 이상이 정체되면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장마와 함께 발생한 돌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김해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서울행 1편 등 오후 6시까지 2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갑작스런 강풍과 시정 불량으로 결항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공항 이용객은 출발전 결항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