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심할 경우에는 사람의 등뼈가 대나무 마디처럼 굳어버리는 병, '강직성 척추염'입니다. 놀랍게도 10대와 20대 환자가 전체환자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직성 척추염에 걸린 이 환자는 요즘 아침이 두렵습니다.
무릎과 발목의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황규정/강직성 척추염 환자 : 아침에 처음 일어나서 첫 걸음을 걸을때 살이 없이 뼈가 닿는 듯한 느낌...뼈가 아파요, 뼈가 ]
강직성 척추염은 몸속 뼈들이 뻣뻣해지고 서로 달라붙으면서 마치 대나무 마디처럼 굳어지는 병입니다.
원인이 규명안된 이 병은 가만히 있을수록 통증이 심해집니다.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놀랍게도 전체 환자의 약 80%가 활동량이 많은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드러났으나 특별히 젊은층 환자가 많은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태환 교수/ 류마티스 전문의: 증상 나타난뒤 일반 엑스레이로 잘 안 나온다.확인하는데만 3,5년 걸린다.강직된뒤 치료하면 강직된 만큼 치료되는 것이 아닌만큼 미리 환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는 약 6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젊은층이 특별한 이유없이 발목과 무릎,허리가 한두달 이상 아프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