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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병, 깊은 반성 부족한 듯"

<8뉴스>

<앵커>

김동민 일병이 오늘(24일) 언론에 처음으로 노출됐습니다. 김 일병을 만나고온 국회의원들은 김 일병이 아직도 자신이 저지른 일의 사회적 파장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인지 깊이 반성하는 기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먼저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진상조사단은 김동민 일병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일병은 자신을 괴롭히지 않았는데도 목숨을 잃은 사병의 유가족을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부모와 누나를 떠올리면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진상조사단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괴롭혔다고 생각하는 선임병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범행에 대한 깊은 반성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영근/열린우리당 의원 :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서 사회적 충격을 모르는 것 같아요. 아직 수사받고 격리돼 있으니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내성적 결함과 선임병들의 욕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며 군 생활에서 그 정도의 욕설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을 못 견딘 것 같다고 조사위원들은 전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오는 27일에는 국군 의무사령부를 찾아가 사건 유가족들과 만나 진술을 들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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