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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호남고속철도 2008년 착공 합의

2014년∼15년 완공…"호남 민심 이반 현상 더이상 방치 못해"

<8뉴스>

<앵커>

그동안 계획만 있고 기약이 없던 호남고속철도, 정부여당이 건설을 서두르기 시작했습니다. 착공시기가 나왔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표류하던 호남고속철 사업이 조기 착공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다음주 안에 국토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받아 호남고속철의 분기역을 결정한 뒤 연내에 기본계획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설계를 거쳐 이르면 2008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4년 말이나 201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주 고위당정에서 이런 계획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올해 초 경제성을 이유로 조기 착공에 난색을 표했던 이해찬 총리도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저희로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설계가 이뤄지고 신속하게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권의 이런 방향 선회에는 호남 민심 이반 현상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 안에 관해 상대적으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전남과 충북지역의 경우 호남고속철 사업의 수혜지역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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