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조금 전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어젯(23일)밤 늦게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모두 12개항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권호웅 내각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한 북측 대표단 33명이 조금전 고려민항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회담장소인 워커힐 호텔에서 북측 대표단을 직접 배웅했습니다.
앞서 남북 대표단은 어젯밤 발표한 12개항의 공동보도문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면회소 착공을 진행하고 화상상봉도 시범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동영/남측 수석대표 : 이산가족들의 금강산 상봉을 오는 8월 26일부터 실시하는 것 동시에 금강산면회소 건설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측량, 지질조사를 7월중에 끝내기로 하였다.]
또 적십자회담은 8월중 열어 국군포로와 납북자 생사확인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장관급 회담 일정도 잡았습니다.
[권호웅/북측 단장 : 제 16차 장관급회담 9월13일부터 16일까지 백두산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제 17차는 12월중 남측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장성급회담도 백두산에서 갖되 날짜는 군사 당국간 정하기로 했고 남북 경추위는 다음달 9일 서울에서, 새로 구성할 농업협력위원회는 다음달 중 개성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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