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관급 회담의 특징은 회담 문화가 많이 개선됐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중단됐던 남북관계가 다시 정상화된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어서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은 각종 대화 일정과 교류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합의함으로써, 남북관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장성급 회담 재개와 수산협력 실무협의 개최는 군사적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류 협력의 폭도 넓어지게 됐습니다.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재개와 함께 차관급 농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해 경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을사조약 원천무효 확인, 북관대첩비 반환과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공동 작업 등 사회문화 분야 협력도 확대됐습니다.
화상상봉을 처음 실시하고, 국군포로 생사 여부와 주소를 확인하기로 해 인도주의적 사업의 깊이도 깊어졌습니다.
새로운 회담 문화를 만든 점도 성과로 꼽힙니다.
[김천식/남측 대변인 : 원탁형 회담을 하다보니 딱딱한 문어체의 발언이 아니고 대화체의 발언이 됐습니다. 그 협의 내용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이 됐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비난과 정치선전에서 벗어나 실질 협의 중심으로 회담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원칙만 확인했을 뿐 다음달 6자회담 복귀와 중대제안에 대한 북측의 답변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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