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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마을 주민들 함께 '영화만들기'

<앵커>

다음은 의정부인데요, 어르신들 '내 인생 책으로 쓰면 소설이 몇권이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죠. 그만큼 내 이야기 해보고 싶다, 이런 욕구들이 많으신 거죠. 그런데 책 대신에 이런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써서 영화를 만들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연결해보죠, 이대욱 기자! (네, 의정부입니다.) 시골 마을 어르신들이 내 이야기를 직접 영화로 만든다, 아주 즐거워하실것 같은데요.

<기자>

물론 처음 만져보는 장비가 익숙치 않고 배우가 되는 일이 쉽지는 않겠죠.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를 만든다는 즐거움에 감독과 배우의 역할을 아주 거뜬히 하고 계십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의 한 조용한 시골 마을이 오늘(22일)은 시끌벅적합니다.

감독의 사인과 함께 대사를 읊어 보지만 맘에 들지 않아 NG.

시나리오 회의를 통해 영화의 주제는 농촌 총각 문제와 고추농사의 어려움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허백호 : 아주 즐거운 경험이죠.]

20분짜리 단편영화지만 열흘 동안 만들기 위해선 빡빡한 일정.

아이들도 영화 제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번갈아 가며 감독이 돼 보기도, 주연배우가 돼 보기도 합니다.

[김다윗/단석초등학교 6년 : NG내면 지적할 때 재밌어요.]

마을 전체가 하나의 세트장이 돼 한적했던 시골 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창작영화인 모임인 창시는 지난 2003년부터 문화에서 소외된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영화 제작을 돕고 있습니다.

어둠이 깔리자 다른 마을에서 만든 영화가 상영됩니다.

내 이야기 같은 영화에 공감을 표시하며 연신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다음주에는 마을 주민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영화 시사회를 갖고 마을잔치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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