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에 재개된 남북장관급회담의 본격적인 일정이 오늘(22일)부터 시작됩니다. 6자 회담 복귀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한 북측의 입장 표명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회담장이 마련된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애리 기자! (네, 워커힐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회의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예, 그렇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조금전인 오전 10시부터 여기 무궁화홀에서 제 1차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기 앞서 양측 대표단은 각각 기조연설을 통해 회담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열린 수석대표 환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권호웅 북측 단장의 어제 만찬 연설이 밝은 전망을 줬다고 추켜 세웠고, 권 단장도 이번 회담에 처음 마련된 '원탁'의 의미를 강조하며, 원만한 협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양측 대표단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합의한 사안들을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과 제 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서울과 평양을 잇는 직항로 개설 등의 일정을 확정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수산업 회담 개최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비료지원 문제도 의제에 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인 북한핵과 6자회담 복귀문제에 관해 북측이 진전된 입장을 나타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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