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군 당국의 수사 발표가 엉터리라는 주장이 유족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기 난사 사건 경위에 대한 군 당국의 발표에 유족들은 강한 불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동민 일병이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진 뒤 휴게실로 가 소대장과 조정웅 상병을 사살한 뒤 내무반로 돌아와 총을 난사했다는 군의 발표가 헛점 투성이란 주장입니다.
유족들은 김 일병이 김종명 중위 등을 먼저 살해한 뒤 내무반에 수류탄 투척과 사격을 잇따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소리를 들은 소대원들이 잠에서 깨자 김일병이 수류탄을 던졌고 혼란 속에 출입구쪽으로 나오는 병사들에게 총을 쐈다는 설명입니다.
유족들은 생존병사들이 사건 당일 내무반과 체력단련실에서 각각 축구경기를 봤고 수류탄이 터진 뒤 바로 총소리가 난 것으로 기억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상급자들의 언어폭력이 사건의 원인이라는 발표에도 반발했습니다.
김 일병이 작성한 수양록 어디에도 언어폭력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입니다.
유족들이 군 발표 내용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자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오늘(21일) 오후 경기도 연천 사건 현장에 기자들과 함께 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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