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서울시 고척동 : 로또복권은 예전만큼 화제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로또 복권은 지난 2002년 12월 발매가 시작되면서 큰 인기를 끌어 발매 초기에는 한때 일주일에 1000억원 어치가 넘게 팔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 해 8월 판매가가 인하되면서 당첨금이 줄어들자 복권 판매도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1주일 판매량이 지난 3월에는 500억원대로 줄어들더니 이달들어서는 두번 째 주부터 5백억원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순녀/로또 판매점주 : 4-5개월전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 2-30%는 떨어진 것 같다.]
이에 따라 폐업하는 로또 판매점이 속출하하면서 지금까지 문을 닫은 업소가 전체의 7%에 달하는 6백여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로또 열풍이 주춤한데는 로또로 인한 사행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판매가를 낮추는 등 정부의 규제가 1차적인 원인입니다.
판매가를 낮추기 전에 평균 37억원이었던 1등 당첨금이 현재 10~20억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이 떨어진 것입니다.
또 과거 무분별하게 로또 구입에 열을 올렸던 광풍이 지나가면서 로또 열기가 다소 진정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복해서 복권 당첨이 안될 경우 구매의욕 자체가 떨어지는 '로또 피로현상'에 구입열기가 시들해 진 것입니다.
[서천범/레저산업연구소 : 로또도입 후 2년이 넘어가면서 처음에는 대박을 노리다가 이제 당첨이 잘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로또 열기가 줄어들 경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돼 누적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러나 누적 횟수도 현재 두차례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처럼 막대한 당첨금이 다시 열기를 불러 오기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로또조작가능성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9월부터 판매 마감시간을 늦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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