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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쉬움 속 '자신감' 얻었다

청소년 대표팀 오늘 귀국…오는 토요일 K리그 복귀

<8뉴스>

<앵커>

월드컵 대표팀과 청소년팀을 오가는 고단한 원정길에서 오늘 돌아온 박주영 선수는 아쉬움도 있지만 배운점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믿음직스런 모습, 손근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박주영은 담담한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장기 원정에 따른 육제적 피로, 여전히 통증이 가시지 않은 왼팔 부상, 16강 탈락의 아쉬움, 만감이 교차하겠지만 그래도 박주영은 희망을 먼저 얘기했습니다.

[박주영/청소년대표 : 배운것이 많고요, 세계의 벽이 그리 높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대표팀에서는 2경기 2골, 청소년팀에서는 3경기 1골, 관심을 모으는 유럽 진출 등 세계무대 도전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었습니다.

[많이 배워서 실력이 업그레이드 된 뒤에 한 번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이 피로가 누적돼 마음껏 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박성화/청소년 대표팀 감독 : 주영이가 한국 축구의 보물 아닙니까. 큰 대회를 치르면서 심리적으로 피로를 느꼈지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FC서울로 복귀하는 박주영은 오는 토요일 인천과 프로경기로 출전합니다.

월드스타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박주영이 K리그에서는 얼마나 향상된 기량을 선보일 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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