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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군대 내 '인센티브제' 도입 검토"

<8뉴스>

<앵커>

국회는 국방위원회를 열어 군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군은 위험도가 높거나 기피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복무기간을 줄여주는 등 인센티브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이 허점 투성이의 사병관리와 군기강 해이 때문이라고 따졌습니다.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 내무반에 불침번도 없어서 자기가 들어가서 수류탄 던지고 나와서 총 쏘고 죽이고... 이렇게 총을 가지고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돼 있느냐.]

[권경석/한나라당 의원 : 장성 몇 명 문책한다고 해서 결코 근본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 바꾼다고 일이 됩니까?]

여당 의원들은 사병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와 군내 비민주적 구조에 초점을 뒀습니다.

[박찬석/열린우리당 의원 : 만리장성에서 돌 나르는 사람들하고 차이가 뭐냐, 노예제와 다른게 뭐냐.]

[임종인/열린우리당 의원 : 인간의 자유평등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에 의해서 얼마나 많이 바뀌었습니까? 그런데 군대 사병 대우는 30년 전이나 똑같은 대우.]

윤광웅 국방장관은 근무지에 따라 복무 연한을 달리하거나 수당 등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광웅/국방부장관 : 가산점 제도를 근무지에 따라 세분화하는 것을 전반적으로 검토해보겠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사건에 아직 의문점이 많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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