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20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고이즈미 일본 총리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통일연대와 민중연대 소속 회원 50여 명은 서울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미국 때문에 하는 한일 정상회담은 필요 없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북핵저지 시민연대와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역사 왜곡하고 독도를 침탈하려고 하는 일본은 사죄하라"며 일장기와 피켓을 불태웠습니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소속 할머니 10여명은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사죄하지 않는 일본은 올 필요 없다"며 시위를 벌였으며, 현수막을 들고 세종로 거리로 진출하려다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과격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HID 애국청년동지회는 고이즈미 총리가 탄 차량 행렬을 막기 위해 차량 2대로 세종로에서 서행하다 경찰에 저지되기도 했으며, 친일잔재청산 대학생운동본부 소속 대학생 15명이 일본문화원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전원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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