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속보입니다. 사건을 일으킨 김동민 일병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합동조사단은 김동민 일병이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17일 소대원 25명을 모두 살해할 결심을 했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철수/육군합동수사단장 : 평소 선임병으로부터 잦은 질책과 욕설 등 인격적 모욕을 당한데 앙심을 품고 선임병들을 살해하겠다는 결심을 지난 금요일에 했다.]
그러나 직접적인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조사단은 밝혔습니다.
김 일병은 먼저 내무반 침상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 뒤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이어 체력단련실에서 뛰어나오는 소초장 김종명 중위를 살해한 뒤 취사장에서 물을 마시던 조 모 상병의 다리에 총을 쏜 뒤 확인사살했습니다.
김 일병은 두 번째 탄창을 갈아 끼운 뒤 다시 내무반으로 들어가 총을 난사한 뒤 옥상 초소로 올라가 경계병을 살해하려 했지만 실탄이 떨어져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뒤 유족 대표 24명을 헬기 석 대에 나눠태워 28사단 사고 현장으로 데려갔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분당 국군 수도병원에는 여야 대표와 국방부 장관 등 조문단이 줄을 이었습니다.
[유가족 : 이런 일은 우리 자식들에게서 끝나야지,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서...]
육군은 희생 병사 8명에 대해 일계급 진급 추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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