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새벽 벌어진 군 총기난사 사건은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국방부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시평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국방부의 발표내용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육군 합동조사단은 참극을 저지른 김 일병이 평소 선임병들로부터 인격적 모욕을 당한 데 앙심을 품고, 사건 이틀전에 이미 선임병을 포함한 부대원 전원을 모두 살해할 결심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나 가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김 일병은 선임병으로부터 잦은 욕설과 질책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일병은 또 평소에도 여러차례 동기생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으로 쏘겠다는 말을 했었지만 푸념이나 장난으로 판단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 일병은 이에 초소 근무를 하다가 새벽 2시 반쯤 선임병에게 다음 근무자를 깨우러 가겠다며 근무지를 이탈한 뒤에, 화장실에서 충과 수류탄을 준비해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일병은 또 사건 직후 태연히 근무지로 복귀했고 후임 지휘관의 집합 명령때도 태연히 집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후임 소대장이 총을 난사했던 사람이 군복을 입었다는 점에 착안해서 군복을 입은 병사 5명을 구금한 뒤, 병사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김 일병이 범행을 실토해 체포했다고 육군 합동조사단은 밝혔습니다.
합조단은 또 김 일병이 군 생활에 대한 의지를 보여 지휘관이 관심사병에서 제외한 것으로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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