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군인들의 시신은 현재 합동분향소가 있는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취재중인 하대석 기자를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하대석 기자, (예, 합동분양소 앞입니다.)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여전히 침통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조금 전인 6시 반쯤 양주병원과 벽제병원으로부터 시신이 도착하면서 이 곳 합동분향소는 그야말로 눈물바다를 이뤘습니다.
부모들은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냉동관을 부여잡고 아들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습니다.
유족들은 새벽 2시쯤 김종명 중위의 유가족이 도착하자 임시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풀어야 할 의혹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유족들은 우선 입원중인 김유학,박진영 일병과 단독면담을 군당구겡 요청했습니다.
유족들은 또 오늘 오전중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군 당국과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후 중에는 사고가 일어난 현장에 직접 들어가 군 당국과 함께 확인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군 당국은 어제 숨진 사병들의 시신을 양주병원과 일동병원 등 네 곳에 안치하고 합동분향소를 차렸습니다.
하지만 시신이 나뉘어 안치된 상황에서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인정할 수 없다며 유족들은 어제 윤광웅 국방부장관의 조문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군당국은 시신을 모두 이곳 수도병원으로 옮기고 이곳에 합동분향소를 다시 설치하기로 유족들과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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