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으로 차관급 회담을 통해 물꼬가 트인 남북관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에서도 남북이 직접 대화 통로를 다시 연 것으로 평가됩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측 외교·안보라인의 책임자와 북한 최고 지도자와의 만남은 먼저 중대국면으로 치닫던 북핵 위기에 일단 숨통을 텄습니다.
미국과의 추가 협의란 전제를 달긴 했지만,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최고 지도자가 직접 밝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달중에라도 회담에 나올 수 있다며, 시기를 처음 언급한 것도 조속 복귀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핵문제 해결시 NPT, 핵확산 금지조약 복귀와 사찰 수용 의사를 거듭 밝힌 점도 북한의 복귀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입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이번 면담을 통해서 북한은 핵문제 해결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북관계 조성을 통해 미국에 영향력을 주고자 하는...]
남북관계 발전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15에 이어 8.15에는 북측 당국 고위급 인사가 남측을 방문하기로 함으로써, 남북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지난해 2차례 열렸다가 중단된 장성급 회담 재개 합의는, 군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은 오는 2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담에서, 면담 합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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