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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선 '또' 뚫렸다…북주민 3명 잇단 탈북

<8뉴스>

<앵커>

북한군 병사 한 명이 휴전선의 철책을 통과해서 5일간이나 남쪽 지역을 헤맸습니다. 오늘(17일) 오전에는 서해를 통해서 북한 어민 부부가 우리 해군에 귀순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68살 남 모씨가 집 근처 트럭 안에 숨어있던 북한군 20살 리용수 전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리 전사는 계급장을 모두 떼어낸 군복차림이었고 배가 고파 탈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리 전사는 지난 13일 오전 7시쯤 남측 철책선 까지 접근해 우리측 경계병에게 발각되지 않고 철책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리 전사는 남쪽으로 넘어온 뒤에도 철책선 주변을 배회하며 나흘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용수가 발견된 장소는 지난해 10월 구멍이 뚫린 철책선에서 3~4킬로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오늘 오전 8시20분 쯤에는 서해 백령도 북방 4마일 해상에서 북한 주민 43살 최모씨 부부가 무동력 철제 선박을 몰고 내려와 우리 해군에 귀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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