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의 천재 골잡이 박주영 선수의 눈물 겨운 투혼은 브라질전에서도 계속됩니다. 다친 팔꿈치가 정상은 아니지만 박주영은 이 부상도 무릅쓰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영은 훈련에 앞서 인대 보호 테이프로 팔꿈치를 감쌌습니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끝까지 회복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얼음주머니로 통증을 가라앉힐 정도로 아직까지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박주영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동원/축구대표팀 주치의 : 그전에도 몇번 탈구가 있었고, 본인도 출전하고 싶다고 하고, 브라질전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선수비-후역습 작전을 구상중인 박성화 감독에게도 박주영의 투지는 큰 힘입니다.
[박성화/청소년팀 감독 : 스스로가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브라질전도 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적의 역전극으로 대한민국은 이제 가장 주목받는 팀이 됐습니다.
네덜란드 국영방송에서 취재진을 급파했고, 지역 주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훈련장을 찾을 정도입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선봉엔 박주영의 부상투혼이 있습니다.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브라질전, 다시 한 번 이곳 엠멘스타디움에 승리의 함성이 메아리 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