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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여형사 일기

청주 동부서 황현주 경장의 일기

* 여경의날 특별 승진 대상자 중 청주 동부서 황현주 경장의 "여형사 일기" 화제.  

청주 동부서 홈페이지=>청소년 상담코너=> 여형사 일기에 적힌 글들은, 여형사의 애환과 일상, 그리고 보람 등이 짧지만 간결하게 정리돼 있음.

아래는 발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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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도중 전화가 왔다.
형사계에 변사자 때문에 조사 받는 사람이 있는데 자살 우려자이기에
화장실 같이 가 달라고...

순간 남녀간의 동반 자살이였는데 여자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형사계에 가서 난 그녀의 손을 꼭 잡아 주었다.
그러고 싶었다.
그래야 그녀가 세상의 따뜻한 온기를 느껴 자살의 마음을 접을것
같아 작은 일이나마 해 보고 싶었다.

계속 울고 있는 그녀...
발생보고를 보니 그 둘은 이복 남매이고 여자가 누나였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은 둘 관계에 대해 비관하던중
서로 죽기로 하고 남자가 먼저 옷장에 들어가 목을 맸고
그녀가 그의 목을 감싸고 있는 타월을 제거하고 말을 시켜보니
말을 하여 함께 잠을 자던중 그가 죽은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서로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들..
둘도 그런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 했던 모양이다.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를 한다.

그녀는 울면서 담당 형사에게 부탁한다.
대전으로 가기 전에 영안실에 가서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순찰을 돌며..
1회는 박혜경의 "달빛이 유난히도 밝~~~"란 노래가 생각났다.
달이 참 밝고 환해서..

2회 순찰시는 그 사람들의 사랑을 생각해서인지
조하문의 "사랑하는 우리는~~~"이라고 나오는 노래가
생각났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꼭 다음 세상에는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나 여기서 이루지 못한
사랑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당신은 그 사람의 몫까지 살길 바랍니다.
그렇게 당신 동생이 당신과 살고 싶었던 세상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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