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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우중 전 회장 구속수감

<앵커>

5년 8개월 만에 고국땅으로 돌아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젯밤(17일)에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귀국 3일만인 어제 저녁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우중/전 대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특히 대우가족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저는 참회하는 기분으로 사법당국의 처분을 받겠습니다.]

전 대우 임직원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김씨는 미리 마련된 독방에 수감됐습니다.

김씨에게는 지난 1997년과 98년에 걸쳐 2년 동안 41조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지르고 9조 8천억원을 사기대출 받은 혐의, 그리고 25조원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우선 영장에 적시된 주요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김씨가 해외로 빼돌린 돈의 사용처와 관련해 추적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김씨는 이 돈을 해외 차입금을 갚는데 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는 정관계 로비자금을 조성하거나 개인적으로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보강조사를 거쳐 김씨를 재판에 넘긴 뒤에도 한 달 이상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여부 등 각종 의혹을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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