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를 받아온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어젯밤(15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현재 수사 상황을 대검찰청을 연결해 알아봅니다.
우상욱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영장이 내용이 매우 많다는데 영장 발부 여부 언제쯤 결정될까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영장 내용과 수사 기록이 워낙 많아서 평소보다 기록 검토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쯤에야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 김재협 영장전담 판사는 "사안이 워낙 중요한데다 영장 자체만 백 페이지 이상이고 첨부 서류도 82권으로 방대해 오전 내내 기록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구속영장에는 41조원의 분식회계와 9조8천억원의 사기대출, 그리고 25조 원의 외화 유출 등 기존의 수배 혐의가 거의 모두 포함됐습니다.
김씨는 이런 혐의를 대부분 순순히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유출된 외화는 대부분 해외 차입금을 갚는데 썼으며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또 국민과 대우 임직원들에게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라며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김씨는 어제 밤 대검 특별조사실에서 잠을 잤으며 오전 9시부터 다시 대우전자의 분식회계 부분을 조사 받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곧바로 영장을 집행해 김씨를 서울구치소 병사 독방에 수감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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