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노랑, 보라.
채소를 색깔에 따라 분류한 일명, 컬러 푸드!
채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겨난 퓨전 형식의 채식전문점입니다.
[황선영/강남구 신사동 :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피부에도 좋고 그래서 즐겨 찾아요.]
[송경하/강남구 신사동 : 좀 날씬해져 보려고 점심식사만이라도..]
주요고객은 다이어트나 미용에 관심 많은 젊은 여성층이지만 최근 중, 장년층의 남성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정운재/ 강남구 신사동 : (채식을) 식사로는 생각 안 했는데 요즘 건강에 관심이 높다 보니까 식사로 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이처럼 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채식을 테마로 한 전문식당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강남의 한 채식전문 뷔페!
여기서 만드는 채식요리만 하루에 35가지!
가장 특별한 요리는 밀단백 불고기나 밀까스 같은 고기 맛이 나는 고기 대체 음식.
그래서 고기 맛을 잊지 못하는 초보자들도 좋아합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바로 ‘건강’에 대한 관심입니다.
[임종선/서울시 수유동 : (채식하면) 건강에 좋죠. 정신적으로 피가 맑으니까 마음도 깨끗해지고 좋죠, 저희는 50년간 이렇게 먹고 살아요.]
[박화수/서울시 보문동 : (채식하면) 남들보다 덜 늙어요.]
채식 열풍과 더불어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사찰음식.
경기도 평택의 한 사찰에선 일반인들에게 사찰음식 보급을 위한 강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16년간 사찰음식 대중화에 힘써온 주인공은 적문스님.
그는 사찰음식을 다루는 유일한 남자스님입니다.
[적문/수도사 주지스님(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소 소장) : 옛날에는 호기심의 대상으로 사찰 음식을 찾았는데 지금은 창업이라든지, 좀더 적극적으로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전통적인 건강식이자 장수음식으로 알려진 사찰음식.
최근 최고의 웰빙 식으로 알려지면서, 사찰음식을 배우려는 주부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최문선/일산시 백석동 :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바른 먹을 거리와 올바른 먹을거리에 관심을 두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임주선/부산시 진구 : 기회가 되면 저는 전통 차와 음식을 곁들여서 같이 한번 창업을 해볼까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채식열풍과 더불어 생겨난 또 하나의 현상은 채식 동호회.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활동 중인 채식 동호회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인기 온라인 사이트에 등장한 이 채식 동호회도 웰빙 바람을 타고 10명에서 3,5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조상희/온라인 채식동호회장 : 제가 몸이 안 좋아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러려면 고기보다는 채식이 더 좋잖아요. 그래서 클럽을 만들어서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 해서 만들었어요.]
[장원선/온라인 채식동호회원 : 고기를 완전히 안 먹는 것은 아니고요. 씹어봤는데도 잘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안 먹게 되고 그 후부터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가입하게 됐어요.]
이들 동호회는 대부분 온라인상으로 채식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을 뿐 아니라 직접 만나서 채식전문 식당을 찾아다니는 오프라인 모임에도 적극적입니다.
[(고기) 안 먹는다고 말할 때 시선, 그때 시선이 제일 부담스러워요. (고기) 안 먹는다고 하면 살빼냐고 물어봐요.]
우리나라 인구 1%에 해당한다는 채식인구.
아직까지 사회적 소수자로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합니다.
하지만 채식 열풍에 힘입어 이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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