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충주지부 의장 김태환씨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노총은 사고의 책임을 경찰에 묻고 다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5일) 오후 한국노총 간부들은 충주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경찰이 노사간의 충돌을 수수 방관했다며, 김태환 충주지부 의장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서입니다.
노총측은 특히 경찰이 김의장을 숨지게 한 레미콘 차량을 출발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레미콘 차량의 출발을 지시한 사실이 없을 뿐더러 사고를 방조했다는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수고용 노동자의 문제를 부각시켜 투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레미콘 기사들은 학습지 교사, 골프장 경기보조원 등과 함께 특수 고용직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한국노총은 이들이 법적으로 자영업자로 분류돼 기본적인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노총은 특수고용직의 노동3권을 보장해줬다면 회사측이 노조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외부 레미콘 차량을 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예견된 불상사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모레 충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투쟁의 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어서 갈등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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