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레미콘 회사 노사분규 현장에서 한국노총의 간부가 회사 측 차량에 치여 어제(14일) 숨졌습니다. 한국노총은 이 문제를 크게 확대할 태세입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충주의 한 레미콘 회사 앞에서 한국노총의 이 지역 의장 39살 김태환씨가 레미콘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레미콘 노조원들의 운송단가 인상과 처우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회사 측이 투입한 대체근로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인 것입니다.
현장에 있던 노조원 100여 명은 시신을 플래카드로 덮은 채 경찰과 대치하다 저녁 7시가 돼서야 시신을 충주의료원 영안실로 옮겼습니다.
한국노총은 이 사고를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강력 투쟁에 나섰습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은 오늘 성명을 통해 레미콘 노조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시위 현장에서 노동탄압의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민중연대도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건이 불법적인 대체인력을 투입한 회사측과 묵인한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오늘 오전11시에는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오후에는 충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레미콘 운전자 27살 최모씨를 체포해, 사람이 깔린것을 알고도 차량을 진행시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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