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1억명을 넘어서면서 세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산당 체제를 유지하는데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인터넷의 통제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로 소프트의 중국내 포털사이트인 'msn 차이나' 에서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검색해 봤습니다.
검색 금지어이기 때문에 삭제하고 다른 단어를 입력하라는 경고 메시지가 뜹니다.
자유나 인권같은 단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야후와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중국의 인터넷 검열 요구를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서방의 이념이 통제되지 않은 채 확산될 경우 체제 불안 요인이 될 것을 우려한 중국 공산당의 고육지책입니다.
검색 금지어를 지정하는 것은 물론 5만에 이르는 인터넷 경찰에 대해 해외 이메일까지 검열하도록 했습니다.
pc방을 찾는 네티즌들의 신분확인 규정도 강화했습니다.
지난 2003년 사스 발생때와 최근 반일 시위 때 인터넷의 폭발적인 전파력을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네티즌 : 친구들과 가끔 정치적인 문제를 토론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토론을 막으려고 합니까?]
네티즌이 1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 공산당은 체제 유지를 위해 인터넷이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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