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미 전재산을 헌납했다지만 김우중씨가 상당한 재산을 숨겨놨다는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김씨 가족들의 석연치 않은 행보는 이런 논란과 비자금 의혹을 계속 키워왔습니다.
이어서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 대우개발의 후신으로 김우중 전 회장의 부인 정희자씨가 운영해온 필 코리아.
경주 힐튼호텔 등 천4백억원에 이르는 대우의 국내 자산을 관리해온 이 회사의 지분 90%를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외 페이퍼 컴퍼니가 사들였습니다.
[00은행 관계자 : (소재지는 어디로 돼있죠?) 입력이 안돼있네요. 케이만 군도라고만...]
또, 지난달에는 베트남 싱타이에 건설중인 대형 골프장 사업을 김씨의 둘째 아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우가 과거 조성했다는 해외 자금은 약 200억달러.
이 가운데 외국은행 차입금과 폴란드 등 동유럽 공장 투자금을 뺀, 나머지 비자금 13억달러의 일부가 바로 이런 사업들에 쓰이고 있다는 의혹이 강합니다.
대우 사태 당시 김우중씨는 1조3천억원대의 주식과 부동산을 전재산이라며 내놓았습니다.
[김우중 : 제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재산 은닉 논란이 계속됐던 가족들 명의의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과 방배동 토지 등에 대해선 최근 법원이 증여가 적법했다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부인 정씨는 지난 2003년 한남동에 2백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옛 대우 임원들과 함께 거제도에 호텔과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끊임없이 자금의 출처를 의심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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