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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넉달 된 여아 질식사…부부는 '게임중'

<8뉴스>

<앵커>

태어난 지 넉 달밖에 안된 아기가 돌봐주는 사람없이 집에 방치됐다가 질식해 숨졌습니다. 아기의 부모는 그 시간에 피시방에서 게임에 빠져있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저녁, 29살 유모씨 집 작은 방에서 태어난 지 넉달된 딸이 혼자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막 몸을 뒤집을 나이, 아기는 몸을 뒤집다 이불에 얼굴이 파묻혀 질식사했습니다.

그 시각, 유씨 부부는 아이를 집에 혼자 놔둔 채 5시간 동안 피씨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했습니다.

유씨 부부는 일정한 직업이 없어 부모에게 얹혀사는 처지.

하지만 아이를 낳고도 인터넷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변 사람들은 전했습니다.

평소에도 아기를 놔두고 피씨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았다고 말합니다.

[이웃주민 : 그 여자의 친정어머니가 한 번 데리러 왔었어요. 그래서 안에서 아기를 봐주는 사람이 있는줄 알았죠.]

이 정도면 인터넷 게임 중독이라고 전문가는 진단합니다.

[민성길/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 인터넷 게임은 중독성이 심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가족까지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게임에 빠져 소중한 아기를 잃은 철없는 부부.

경찰은 자식을 잃은 피해자인 측면을 감안해 두 사람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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