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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부동산 중개업소 동맹휴업

<앵커>

현장속으로 시간입니다. 요새 서울 강남과 분당을 중심으로 해서 아파트 값이 출렁이고 있는데, 이게 누구탓이냐는 논란이 거세죠. 특히 중개업자들이 가격을 올려놓은 탓이라는 주장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동맹휴업이라는 카드까지 등장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이미 자진휴업을 시작한 서울 송파구 일대를 다녀왔는데요, 연결해보죠.

정형택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중개업소들이 많이 문을 닫았다고 들었는데, 그럼 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 했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송파구 천 5백개 업소 중에 70% 정도가 휴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문을 연 가게를 찾는게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이 때문에 매매나 전세 계약이 사실상 멈춘 상태입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부동산 중개업소가 밀집한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상가.

한창 일할 시간이지만, 중개업소들은 아예 셔터까지 내리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 앞에 쌓인 신문과 우편물들이 휴업이 오래됐음을 보여줍니다.

송파구는 전체 천5백개 중개업소중 70%에 가까운 천여 개 업소가 이미 지난 6일부터 동맹휴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화영업은 계속하고 있다지만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워 시민들의 불편은 늘고 있습니다.

[장은실/서울 잠실동 : 전세 계약은 물론이고 매매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니까 불편하죠.]

분당과 용인, 과천지역 중개업소도 어제(13일)부터 휴업에 가담해 80%의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맹휴업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중개업소가 투기를 부추긴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부동산 중개업법의 계약통보 의무조항에 반대해 힘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임일환/전국부동산협회 송파구 지회장 : 부동산 가격 상승이 중개업소 탓이라는 정부와 국민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동맹휴업을 벌이게 됐습니다.]

전국부동산 중개업협회는 내일부터 1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동맹휴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5만5천여 회원사중 80% 이상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부동산 중개업자간의 힘겨루기에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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